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가 내년에 20% 삭감되고, 장기적으로는 완전히 없애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편법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고 지출내역도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는 다른 행정기관이나 국회 등을 상대로 대외업무를 할 때 사용되는 돈입니다.
공무원들은 주로 식사비와 격려금 지급, 그리고 기념품 등의 구입에 업무추진비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적인 용도로 지출되는 경우도 많고, 업무추진비 지출 내역이 상세히 공개되지 않아 자주 논란이 돼 왔습니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업무추진비를 내년에 20% 삭감하는 등 앞으로 계속 줄여 나가 장기적으로는 아예 없애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변 장관은 "당장 큰 폭으로 줄이면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겠지만 내년 뿐 아니라 앞으로 계속 삭감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각 행정기관의 업무추진비 총액은 1558억원이지만 내년에는 20% 삭감된 1277억원이 이미 예산에 반영돼 있다고 예산처는 밝혔습니다.
예산처는 또 편법 운용 소지를 줄이기 위해 다음달부터는 행정기관별로 업무추진비를 인터넷에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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