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자매결연을 맺으러 농촌에 갔다가 성난 농민들로부터 난데 없는 쌀 세례를 받았습니다.
왜 그랬는지 청주방송 신규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6일) 오후 충북 음성군 삼성면 양덕 1리,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탄 승용차가 마을을 빠져나옵니다.
한 부총리를 기다리던 농민이 쌀 가마니를 찢어 도로에 뿌립니다.
차에서 내리는 한 부총리와 차량에는 쌀 세례가 이어집니다.
한 부총리가 악수를 청하며 대화를 시도하지만, 반응은 냉담합니다.
[한부총리 : 고생많으세요.]
[농민 :됐습니다. 됐어요.]
도로는 경찰이 강제로 농민들을 제지하면서 몸싸움과 욕설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한덕수 부총리는 재정경제부와 이 마을과의 1사1촌에 행사에 참석했다가 이같은 봉변을 당했습니다.
농민들은 쌀 시장 개방에 정부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임창희 : 이 잔칫마당에 까지 와서 이렇게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절박하면 이렇게 왔겠느냐뒤집어서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함께 잘 살자는 1사1촌 농촌사랑운동.
하지만 사랑만으로 극복되지 않는 농촌 현실을 보여준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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