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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 "방폐장 유치 투표 결과 조작됐다"

<8뉴스>

<앵커>

방사능 폐기장 유치를 위한 주민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부재자 투표 조작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주민투표를 중단하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사는 한 할머니.

방폐장 유치를 위한 부재자 투표에서 마을 이장이 일방적으로 찬성표를 찍었다고 증언합니다.

[경주시 양남면 주민 : (나는 반대한다고 하는데 자기는 찬성하는데 표를 쳤다 이말이죠?) 응. 나는 반대한다고 하는데. (언제요?)어제 아침에.]

같은 마을에 사는 박모씨, 분명히 반대표를 찍었는데, 이장이 무효로 만들었다고 주장합니다.

[박모씨/ 경주시 양남면 : 내가 반대를 해버리니까 자기가 찬성표에도 찍어버렸다. 그래서 (내 표가) 무효 돼 버렸다]

전체유권자 중 부재자 투표자는 군산이 39%, 경주시가 38%, 영덕이 27%.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부재자 투표를 믿을 수 없다면서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자체 조사결과 지자체가 공무원을 동원해 부재자 투표율을 높이고 투표결과를 조작했다고 민변은 주장했습니다.

[조성오 변호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 익명을 요구하는 공무원과 만났을 때는 상당히 조직적으로 불법투표가 진행되고 있다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민변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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