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나? 우리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는 학술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박정희 시대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박정희 시대'의 고도성장을 어떻게 볼것인가?
[이정우/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 독재는 경제성장을 위한 필요조건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신광영/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 경제 성장만 보면 스탈린이 아마 지구상에서 최고의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 지속 가능하지 않은 경제성장이었던 것입니다.]
[유광호/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정치 문제로 그 시대가 혼란스럽지는 않았다. 배고픔으로부터의 자유, 궁핍으로 부터의 자유가 그 시대의 가장 큰 과제가 아니었는가.]
대통령 정책기획위원장을 지낸 이정우 교수는 독재와 경제성장은 별개라고 주장했고 보수진영의 대표논객 유광호 교수는 정치적 안정 없는 성장은 불가능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저임금 노동정책에 대한 시각차는 확연했습니다.
[유광호/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먹고 자는 것만 해결해주면 보내겠다는 노동력이 많았다. 근무시간 외 초과근무하겠다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이정우/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 장시간 노동의 상태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고요 외국의 한 100년 전 수준에 해당합니다.]
87년 민주 항쟁 이후 진정한 민주화를 이루지 못한 것이 현재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진단에는 참석자 대부분이 공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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