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만 취급한다는 농협이나 우체국 통신판매에서도 중국산 농산물이 팔려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런 유명 유통망을 통해 중국산 농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팔아온 유통업자 17명을 적발했습니다.
보도에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원산지가 국산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모두 중국산이거나 북한산인 도토리 가루와 청포묵 가루입니다.
중국산 인삼분말은 고려태극인삼분말로 둔갑했습니다.
검찰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합동 단속을 실시한 결과 적발된 원산지 허위 표시 제품들입니다.
검찰은 이렇게 원산지를 속여 판 혐의로 모두 3명을 구속 기소하고 14명을 불구속 기소 하거나 약식 기소했습니다.
특히 구속기소된 강모씨와 권모씨는 소비자의 공신력이 높은 농협 하나로 마트와 우체국 통신망을 통해 엉터리 국산 농산물을 전국적으로 유통시켜왔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유통업자가 제출한 서류만 검사한 채 실제 원산지를 검증하지는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또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쌀이나 돼지고기를 경기특미, 또는 제주산 돈육 등으로 원산지를 허위기재해 유통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담당자는 "최근 국내산 도토리, 인삼 등의 유통량이 국내 생산량을 초과한 점에 착안해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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