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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야스쿠니 대체시설' 의원연맹 결성

<앵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관련해 일본여야 중진들이 새로운 추도시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와 내각이 소극적이어서 실제 건설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도쿄에서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여야 3당 간부가 무종교의 국립추도시설 건설을 촉진시키기 위한 의원연맹을 발족시키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야스쿠니 참배에 반대하는 연립여당 공명당이나 야당 민주당은 물론 자민당에서도 야마자키 전 부총재 등 참배 반대파 중진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모임 참가자들이 내년도 예산에 건설 조사비를 넣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로 악화된 한국, 중국과 관계 개선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새로운 국립추도시설은 지난 6월 한일 정상회담 때 고이즈미 총리 자신이 건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전혀 진전이 없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찬반이 엇갈리는 등 국민적 여론이 충분히 무르익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어제(25일) 국회 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통해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에 공식 참배하더라도 전몰자 추도 목적이라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 답변서는 특히 "추도 목적의 참배임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신도형식이 아닌 어울리는 방식으로 추도의 뜻을 표하는 것"으로 종교활동을 금지한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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