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엔 60년의 한이 풀릴까? 소록도 한센인들이 걸었던 일말의 기대는 한숨으로 바뀌었습니다.
소록도 현지에서, 조제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삼순/78세 한센인 : 참으로 실망이 큽니다. 자기들이 깨닫고 우리 소록도 환자들을 불쌍한 마음으로 여겨야 하는데...]
마른 줄 알았던 눈물이 다시 흐릅니다.
한껏 부풀었던 마음도 맥없이 가라앉았습니다.
일제 때 소록도로 격리돼 평생을 숨죽여 지내온 한센인들.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생존 한센인은 모두 126명.
1년여의 긴 싸움을 기다리다 지쳐 이미 19명이 숨졌습니다.
생존한 107명은 낙담의 한숨을 내쉽니다.
같은 조건의 타이완 한센인들은 승소했다는 소식이 소록도 사람들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
[김경행/소록도병원 총무반장 : 막막하죠 지금. 답답하죠. 질 이유가 없죠. 그런데 일본이 편파적으로 하지 않았나 싶어요.]
이미 칠순과 팔순을 넘긴 한센인들은 너무 늦기 전에 평생 한을 풀어줄 새로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때 잊혀졌던 섬 소록도, 그곳에서 들려오는 한맺힌 소리를 일본 정부는 들어야 할 것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