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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억원대 위조수표 유통 일당 검거

<8뉴스>

<앵커>

고액권 수표. 혹시 받을 일 있으면 다시 한 번 살펴보고 또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무려 85억원대의 감쪽같은 위조 수표를 만들어, 이 가운데 25억원 어치를 유통시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울산방송,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압수된 1억원짜리 자기앞수표입니다.

불빛에 비쳐야 나타나는 숨은 그림과 일련번호까지 있지만 사실은 정교하게 위조된 가짜 수표입니다.

36살 김모씨 등 전직 은행원이 낀 위조단 가운데 3명 일당은 85억원대의 위조수표를 만들어 25억이나 유통시켜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윤치영 경감/울산지방경찰청 수사계 : 이전의 컬러프린터나 컬러복사기로 위조수표를 만드는 방식과는 달리 진짜 수표를 발행받아서...]

이들은 진짜 1억원 수표에 담긴 금액과 날짜 수표번호 등의 정보를 고스란히 진짜 107만원 수표에 그대로 옮겨 숫자만 바꾼 1억원의 위조수표를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백만원 이상의 일반권 자기앞수표와 고액권 수표가 색상과 무늬가 같다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은행의 허술한 수표감별 관행도 한몫 거들었습니다.

[은행직원: 보통 지점에서 발행하는 일련번호만 체크합니다. (위조수표 감별기 사용하지 않나요?) 예, 사용하지 않습니다.]

경찰은 빈 자기앞 수표 용지 위에 고액권의 정보만 담은 위조 수표도 적발하는 한편 위조공장 운영자 등 나머지 일당 10여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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