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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해 대비 '비상대응군' 신설 검토

'윌마' 풀로리다주 강타 뒤 빠져나가

<앵커>

허리케인 '윌마'가 미 남부 플로리다주를 강타하고 지나갔습니다. 피해가 커지면서 미국은 비상대응군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경렬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초속 60미터가 넘는 강풍에 종이조각 날리듯 날아가는 대형 컨테이너.

강풍에 휩쓸리지 않기위해 안간힘을 쓰는 주민들.

폭우로 침수된 마을들.

2등급 허리케인 윌마가 남긴 흔적들입니다.

윌마는 한국시각으로 어제(24일)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플로리다를 강타하고 대서양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인면피해는 1명에 불과했지만 3등급으로 격상된 강한 후폭풍이 여전히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젭 부시/플로리다 주지사 : 외부 상황은 여전히 위험하고 허리케인이 지난 뒤에도 그런 위험이 지속될 겁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로 엄청난 재해를 경험한 미국은 자연재해에 군을 투입하는 방안을 구체화시키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의 매케일 차관보는 허리케인과 조류독감과 같은 긴급상황에 대응하는 비상대응군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인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재해에 대해서는 대규모 살상무기를 동원한 테러에 대응하는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그만큼 재해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고, 신속한 대응에는 군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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