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을 가던 학생 30여 명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도로 옆 논으로 굴렀습니다. 안전벨트를 맨 덕분에 학생들 모두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습니다.
전주방송,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관광버스가 휴지조각처럼 구겨졌습니다.
버스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고, 차량 내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강민정/고등학교 1학년 : 몇 바퀴를 굴렀어요. 의자랑 천장에 머리를 찧고...]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24일) 오전 8시 반쯤.
수학여행 길에 나선 여고생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 앞에 갑자기 육중한 콘크리트 중앙분리대가 날아들었습니다.
[오창용/사고버스 운전기사 : 앞에서 오던 차가 중앙분리대를 받았는데 그게 날아왔어요. 피할 새도 없었어요.]
고등학생 30여 명을 태운 수학여행 버스는 다시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0m 아래 논으로 굴렀습니다.
버스 안에는 인솔교사를 비롯해 모두 35명의 여고생들이 타고 있었지만 대부분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습니다.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했던 순간.
안전을 위한 작은 습관 하나가 여고생들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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