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미 의회가 강한 유감의 뜻을 전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에서 전범을 구분하라고 충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헨리 하이드 미 하원의 국제관계위원장은 야스쿠니 신사는 분명히 전범들을 기리는 곳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고이즈미 총리를 비롯한 정부 고위인사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이드 위원장은 최근 주미 일본대사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야스쿠니 신사에서 전범과 일반 희생자의 유해를 구분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특히 일본 우익진영에서 전범 재판을 '승자의 정의'로 몰아세우며 재판 결과를 부인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하이드 위원장은 도쿄 전범재판도 독일 전범 재판과 마찬가지로 인권과 민주주의를 파괴한 전범에 대한 역사적 심판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하원의 유감 표명은 그동안 동북아 역사문제에 중립을 지켜왔던 미국의 태도에 비춰보면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 반기문 외교장관의 방일 취소와 중국의 일본 외상 방중 거부 등 동북아의 외교적 갈등이 구체화되면서 미국이 적극적인 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