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도쿄 한 복판에서 오늘(22일) 한국 씨름대회가 열렸습니다.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국기 스모 대회가 열리는 도쿄 료고쿠 국기관.
2천여 관중들이 오늘은 스모 대신 한국 씨름 대회를 관전했습니다.
일본 관중들은 힘으로 밀어 부치는 스모와 달리 샅바를 잡고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한국씨름의 맛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우지이에 : 중심을 무너뜨리려는 선수들의 겨루기가 대단합니다.]
한바탕 놀이판 같은 분위기나 3판 2승제 같은 씨름 특유의 진행 방식도 흥미로와 했습니다.
[우에타 : 한 판 지면 다음 판은 반드시 이기겠다며 힘을 쏟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4체급 가운데 태백,금강 2체급 통합전이 열렸고 내일은 한라,백두 2체급 통합전이 벌어집니다.
1987년 처음 개최됐던 씨름 일본대회는 씨름연맹 안팎의 사정으로 지난 16년 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한일 수교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김재기/한국씨름연맹 회장 : 일본 국민들에게 한국 씨름을 알려서 한국의 국기도 씨름이 국기라는 점을 알리려고 합니다.]
오늘 경기와 더불어 난타와 사물놀이 등 현대와 전통을 넘나드는 공연도 열려 씨름장을 찾은 일본 관중들에게 열띤 갈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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