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가 대량 살상무기 확산에 개입한 혐의가 있는 북한 기업들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이 기업들은 미사일 부품과 핵 관련 장비 거래에 간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재무부는 오늘(22일) 북한의 혜성무역을 비롯한 8개 북한 기업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 8개 기업은 혜성무역, 고려 종합 장비수입, 고려 국제 화학합작, 고려 광성무역, 고려 부강무역, 고려 연화 기계합작, 그리고 도성 기술무역 등입니다.
재무부는 이들이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확산에 개입한 혐의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혐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시리아에 대한 미사일 부품 수출과 파키스탄 등으로부터의 핵관련 장비 수입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미 재무부가 지난 6월에 이미 자산 동결 조치를 내린 조선 광업 무역회사와 단천은행, 그리고 조선 룡봉 총회사 등 세 개 북한 기업의 자회사들입니다.
이번 자산동결 조치는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서명한 대량 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대통령령에 따른 것입니다.
미 행정부는 이들 기업과 직 간접적으로 거래해온 한국과 미국의 기업들의 명단도 공개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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