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지 60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금까지 원원폭 피해자 문제에 사실상 입을 다물어왔던 우리 정부가 처음으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집니다.
강제징용된 한국인 7만 여명이 숨지고, 2만 여명은 방사능을 몸에 안은 채 힘겹게 귀국선을 탔습니다.
그 뒤 60년 오늘(21일), 정부수립 뒤 처음으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원폭 피해자들을 찾았습니다.
위령각에 선 장관은 머리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근태/보건복지부 장관 :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정부를 대표해 먼저 돌아가신 원폭피해자 영령들께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피폭 60년만에 처음으로 정부의 지원대책을 내놨습니다.
[김근태/보건복지부 장관 : 무엇보다 먼저 여러분의 2세에 대한 실태조사와 건강검진을 실시하겠습니다.]
하지만 원폭 피해자들은 뒤늦은 정부의 지원책이 미흡하다고 말합니다.
[강주성/원폭피해자 공대위 집행위원장 : 너무나도 미흡한 수준입니다. 원폭피해자에 대한 의료 및 생계지원 등 근본대책을 다시 마련할 것으로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우리 정부는 이미 지난 8월 원폭 피해자 문제는 아직 일본 정부에 법적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번 대책이 일본 정부를 압박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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