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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전자개표기 조작설' 반박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일부단체들이 제기하고 있는 전자개표기 개표부정설에 대해 강력한 대응 의사를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전자개표기로 무너진 민주헌정회복을 위한 모임'이라는 단체가 최근 '전자선거 조작으로 친북·공산세력의 재집권을 허용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한 데 대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선관위는 "광고를 낸 단체의 대표에게 공문을 보내 광고 중단과 사과광고 게재를 요구했다"며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광고를 낸 단체는 필리핀 대법원이 지난해 1월 한국산 전자개표기의 입찰 무효판결을 내렸다는 사실을 소개한 뒤 "필리핀에서도 공정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전자개표기를 신뢰할 수 없다"며 전자개표기 부정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필리핀이 도입을 추진한 개표기는 우리나라가 사용중인 투표지 분류기계가 아니라 순수한 전자투표지분류기로서 그 외양과 기술, 작동원리가 전혀 달라 성능을 비교해 평가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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