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의 염색공장에서 오늘(20일) 새벽 큰 불이 났습니다. 공장 숙소 건물이 붕괴되면서 잠자던 필리핀 노동자 세 명이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 경기도 양주시 남면에 있는 염색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공장 내부 4백여평과 쌓아둔 원단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억5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한 시간만에 꺼졌습니다.
하지만 불이 꺼진 뒤 공장 건물 3층 기숙사에서 잠자던 필리핀 노동자 3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숙사에서 잠을 잤던 필리핀 노동자 5명 가운데 두 명은 불길을 피해 무사히 빠져나왔고 42살 노엘씨등 세 명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공장 안에 쌓아둔 원단이 타며 불길이 워낙 거셌기 때문에 철제로 지어진 공장 건물이 녹아내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목격자 : 나와서 보니까 완전히 다 타버렸어. 불길이 엄청나게 올라갔어요.]
소방차 24대가 출동했지만 오늘 새벽 양주시 일대에 짙은 안개가 끼어 현장도착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필리핀 노동자들이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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