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근로자가 늘고 있은데, 그러나 이들의 임금이나 근로복지는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승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계약직 파견사원으로 일해온 KTX 여성 승무원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계약보다 낮은 임금에, 고용 불안 등 부당한 처우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민세원/KTX 서울 승무지부 지부장 : 여승무원들이 약속된 금액을 못 받고 있는게 문제이고, 특히 한달에 4번 쉬는 주 휴일에 근무를 하라든가 교육을 받으라든가 강제조치가 되면서.]
통계청 조사결과, 정규직은 평균 180만원의 월급을 받고 있지만, 파견직은 131만원, 용역직은 94만원으로 월급이 정규직의 절반이었습니다.
근로 복지도 열악했습니다.
정규직은 절반이상이 시간외 수당을 받고 있는 반면, 계약직이나 용역, 파견근로자들은 70%정도가 시간외 수당을 못받고 있습니다.
또 정규직의 55%가 누리고 있는 출산휴가 같은 유급휴가도 많아야 40%, 적게는 25% 만이 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안주엽/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비정규 근로자에 대한 논의가 상당히 진행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비정규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으나 아직 그것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열악한 구조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비정규직으로 일하게 된 이유로 "만족스런 일자리를 구할 수 없어서"란 응답이 가장 많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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