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등 중국 대도시에 이어 각 지방 대학가에도 한국어 열풍이 크게 일고 있습니다. 한국어과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다른과에 비해 월등히 높아지면서 한국어를 전공하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기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수박은 우유 왼쪽에 있어요. 우유 왼쪽에는 수박이 있어요.]
강의실이 한국어를 한마디라도 더 정확히 배우려는 대학생들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양저우에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대학생이 천여명에 이르는 등 중국내에서 한국어 전공 대학생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지방 정부는 대학생 한국어 웅변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우승자에게 한국 연수 기회를 주는 등 한국어를 정책적으로 장려하고 있습니다.
올해 산둥 지역 대학 한국어과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100%를 기록하는 등 인기가 치솟으면서 각 지역에서 앞다퉈 한국어 학습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옌잉홍/한국어과 2학년 : 한국말을 잘하면 한국 기업체에 취직할 수 있고 한국도 갈 수 있기 때문에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이같은 한국어 붐을 반영해 한국어과를 설치한 대학이 33곳, 전공학생은 8천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국어과 졸업생 채용을 희망하는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이 늘어나면서 주로 조선족이 많이 사는 동북3성지역에 국한됐던 한국어 수업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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