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인 요즘 쌀값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추곡수매제 폐지 이후에 요즘 농촌의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청주방송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농가 마당에 수확한 벼 수십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인근의 미곡처리장에 벼를 팔 수 있었지만 올해는 회원이 아니면 아예 받아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임재정/청원군 농민 : 값이 싸도 팔렸으면 좋겠는데 안 팔리는 게 문제죠. 정부가 지금까지 하던 걸 중단하니까 길이 안 보이는 상황이에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쌀값마저 속절없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수확기인 요즘 산지 쌀값은 80킬로그램 한가마에 평균 14만원대로 지난해보다 13.3퍼센트나 떨어졌습니다.
더구나 일부 농협 RPC의 매입가격은 20퍼센트나 떨어진 곳도 있어 농민들이 느끼는 하락폭은 훨씬 큽니다.
[신용범/진천군 농민 : 국회기준을 통해서 식용쌀이, 수입쌀이 들어오게 되면 그 때는 지금보다 엄청나게 더 떨어진다는 거죠.]
쌀값 폭락에 판로마저 막막해지면서 농민단체는 야적시위등 집단행동 태세를 보이고 있어 마찰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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