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산그룹의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용성 회장의 계열사 지분 취득과정도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SBS 취재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박용성 회장은 내일(20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최근 세무서 3곳에 재작년말 두산 계열사들이 낸 법인세 변동자료와 주식평가자료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해당 계열사는 두산 건설과 두산 테크팩, 삼화 왕관들 세 곳입니다.
계열사 주식을 사고 팔 때 생기는 법인세 변동기록을 추적해 지분 취득과정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협조 공문에는 박용성 그룹 회장의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서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 박회장을 소환해 비자금 조성 지시여부는 물론 지분 취득과정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총장 내정 이후로 박회장의 소환을 미루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오해를 살 우려가 있어 당초 일정대로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박용성 회장을 비롯한 사주 일가의 사법처리 수위는 검찰총장이 내정된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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