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줄기세포 허브가 우리나라에 설치된 이유는, 우리가 이 분야에서 단연 앞서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초로 체세포 복제방식으로 배아줄기세포를 복제하는데 성공했고, 환자의 체세포에서 배아줄기세포를 복제해냈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초의 복제 개 '스너피'까지 만들어냈죠.
이제는 연구 뿐 아니라 실제 치료, 그리고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앞서 나가자는게 이 허브를 세운 목표입니다.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비교적 관대한 우리나라의 환경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이 배아줄기 세포 복제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이들 4대 난치병 치료를 향후 최우선 연구 과제로 삼았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척수마비와 파킨슨병, 녹내장이나 당뇨는 장기가 아니라 세포가 손상돼 발생합니다.
하지만 한번 손상된 신경세포나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는 재생이 안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완치가 어렵습니다.
해답은 줄기세포에 있습니다.
줄기세포에서 필요한 신경세포나 췌도세포를 만들어 손상된 세포를 바꿔주면 되기 때문입니다.
[임정기 교수/서울줄기세포은행장 :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신경세포를 재생하는데 가장 쉽게 적용할 수 있는데 그게 바로 척수 손상과 파킨슨 질환입니다.]
이때문에 세계줄기세포허브는 빠르면 당장 다음달부터 4대 난치병 환자의 등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 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 세포 분화과정이 어느 정도 성공했기 때문에 줄기세포를 만드는데 필요한 체세포를 우선 채취하기 위해서 입니다.
배아줄기세포로 AIDS, 즉 후천성면역결핍증을 치료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되고 있습니다.
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러나 먼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영장류 실험이 필요합니다.
연구팀은 올해안에 원숭이에 줄기세포와 심장판막 등을 이식해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원하는 기능을 하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영장류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몇년 안에 4대 난치병에 대한 임상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우석 교수와 공동연구중인 미국 피츠버그대 섀튼 교수는 그 시기에 대해 빠르면 내년 안에 척수 손상환자에 대한 임상 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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