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과자 등에 사용되는 가공용 중국산 쌀을 국내산 쌀로 속여 대규모로 유통시킨 일당을 검찰이 구속했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산 쌀과 중국산 쌀입니다.
생긴 모양이 똑같아 육안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합니다.
이런 점을 악용해 41살 최모씨 등 6명은 중국산 쌀을 국내산이라고 속였습니다.
가공용 수입쌀이라고 적힌 포대만 바꿔 중국산 쌀을 국내산 쌀로 둔갑시켰습니다.
수입 쌀은 국내 농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밥쌀용으로는 판매가 금지됐습니다.
가공업체를 지정해 쌀과자나 떡 등 쌀 가공제품 생산용으로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씨 등은 가격 차이를 노리고 중국산 쌀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았습니다.
80킬로그램 1포대에 5만원인 중국산 쌀을 국내산으로 속일 경우 10만원 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씨 등이 유통시킨 쌀은 모두 천백톤.
시가로 13억원어치가 넘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입쌀의 불법유통을 막기 위해서는 가공업체 지정을 보다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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