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인해서 미국과 유럽의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세계적인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상승세입니다. 그린스펀 미 FRB 의장도 고유가가 세계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 물가지수가 전달보다 1.9% 급등해 15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오늘(19일) 밝혔습니다.
허리케인 영향으로 국제 기름값과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은 7.1% 급등하면서 15년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나타냈습니다.
유로권 12개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도 작년 같은달에 비해 2.6%나 올랐습니다.
유로지역의 물가상승 역시, 휘발유와 천연가스, 난방유 가격이 크게 오른 데 따른 것입니다.
고유가로 인해 세계적인 인플레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린스펀 미 연준 의장은 고유가가 소비를 위축시켜 세계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일본을 방문중인 그린스펀 의장은 재계인사 강연에서 지난 여름까지 견실했던 세계경제가 최근 고유가로 인해 지금부터는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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