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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반일감정' 경제분야로 확산

대규모 반일시취 재연 조짐

<앵커>

고이즈미 총리와 일본 정치인들의 '집단'신사참배로 주변 국제관계가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다음달 6자회담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한 중국 정부의 항의가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중·일 외교 차관급 회의를 전격 중단시키더니 어제(18일)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마치무라 일본 외상의 중국 방문까지 거부했습니다.

중국은 이같은 결과에 대한 책임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쿵취안/중국 외교부 대변인 : 고이즈미 총리는 약속을 어기고 신사참배를 해 중·일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훼손했습니다.]

이처럼 외교 일정이 잇따라 어그러짐에 따라 차기 6자회담을 앞둔 북핵 문제 논의와 공조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반발은 민간 경제분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칭다오에서 열리고 있는 중·일 교류행사를 후원하던 중국 기업들이 철수하는 등 일본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들어갔습니다.

네티즌을 중심으로 잠복돼있던 반일 정서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올 봄 중국 전역을 뒤흔들었던 대규모 반일시위가 재연될 조짐도 나타나는 등 이번 신사 참배로 촉발된 중국의 반발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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