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박 대표의 이런 회견을 여당은 '색깔론의 총 궐기'로 규정했습니다. 반응을 자제해 왔던 청와대도 '유신 망령의 부활 시도'라고 비난에 가세했습니다.
이어서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표의 회견 1시간 뒤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법무장관의 지휘권 행사는 인권 보호를 위해 무리한 구속 관행에 제동을 건 것인데도, 한나라당이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의 대여 투쟁 선언에 대해서는 "수구 보수세력의 '색깔론 총궐기'고, 헌정 질서와 인권을 파괴하려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장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군부독재와 함께 무덤에 묻혔어야 할 색깔론의 망령까지 부활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청와대도 그동안 자제하던 태도를 바꿔 한나라당을 냉전 수구 세력으로 낙인 찍고, 한나라당이 유신 독재의 망령을 되살리려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김만수/청와대 대변인 : 도주의 가능성도 없는 한 개인을 불구속으로 수사하면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집니까? 이런 억지와 과장 선동은 유신 독재 때나 통하던 낡은 수법입니다.]
한나라당은 검찰을 종처럼 부렸던 과거부터 반성해야 한다면서, 최근의 공세는 재선거에 활용하려는 정략적 의도가 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더 이상은 밀릴 수도 참을 수도 없다는 내부 인식이 확산되면서 청와대는 한 때 연정 대상으로 거론했던 한나라당과 전면 대결로 치닫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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