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총장 퇴진으로 불거진 여권과 검찰의 갈등이 불씨를 안은 채 일단 수그러드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검찰은 이제 새로운 시험대에 올라섰습니다.
계속해서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곳곳에서 반발기류가 감지되던 검찰 내부는 점차 안정을 되찾는 분위기입니다.
내부 통신망에는 외부세력에 이용되지 않으려면 냉정해져야 한다는 글이 올랐고, 이에 동감하는 글들이 뒤따랐습니다.
대검의 간부들도 집단 반발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그렇다고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든 것은 아닙니다.
서울중앙지검의 평검사가 법무장관에게 동반 퇴진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보내는 등, 아직도 적지않은 검사들이 천장관과 정부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일선 검사들은 이번 일로 잃은 것도 많지만, 얻은 것도 많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총수가 스스로 물러난 마당에 앞으로 개별 사건 수사에서 정치권 등 외부의 압력이 작용할 여지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역으로 검찰권에 대한 견제 필요성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장유식/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을 향해서도 항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권력 집단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확인시켜 줬습니다.]
결국 상황을 종합하면, 앞으로 개별사건에 대한 수사권 재량은 커지겠지만, 전체 검찰권에 대한 통제는 그만큼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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