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17일 오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하자 오시마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반 장관은 "과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민들에게 형용할 수 없는 아픔을 준 침략 제국주의 행태의 상징으로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지 않도록 여러차례 요청했는데도 참배를 강행한데 대해 깊은 유감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 장관은 또 "올해가 한-일 수교 40주년이자 우정의 해에 이런일이 발생해 우리 정부는 좌절감 마저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장관은 "신사참배는 한일관계 경색의 최대 장애요인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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