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비리가 드러나면서 흔들리던 노동계가 다시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가을 투쟁의주요 이슈를 '비정규직 권리보호 문제'로 잡고 전면 투쟁하기로 했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노총이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쟁취를 위한 하반기투쟁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수호/민주노총위원장 : 이번 하반기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권리보장 쟁취법안을 확실히 통과시키는 결의를 이자리에서 다지면서... ]
민주노총은, 노동자와 개인사업자의 속성을 동시에 지닌 학습지 교사, 트럭기사 등 특수고용 노동자의 권리 보호투쟁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내 대표적 비정규직 노조인 노동부 직업상담원 노조도 노동부가 단체교섭에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대정부 투쟁 돌입을 선언했습니다.
[오연주/노동부 직업상담원노조 위원장 : 자기네 집안문제도 해결못하는 노동부가 어떻게 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할수 있다는 말입니까?]
하지만 비정규직 투쟁에는 걸림돌도 적지않습니다.
우선, 대규모 정규직노조의 일반조합원들이 비정규직 보호투쟁에 여전히 냉담한 반응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국민여론이 나쁜데, 노동계 비리사건이 추가로 터져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민주노총 내부에선 강온파간 세력다툼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어, 투쟁수위를 올리려는 노동계 수뇌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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