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8.31 부동산 대책으로 재건축 아파트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요. 이제는 강남쪽은 하락세가 좀 주춤해진 반면에 수도권 지역은 하락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의 한 재건축 추진 아파트입니다.
19평형은 8.31 대책 이전보다 3천만원이 떨어졌습니다.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부동산 업소는 말합니다.
[조재수/부동산 업자 :1. 2천만원 하향이 되더라도 그다지 매수자가 선택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다 부담이 되는 어떤 부동산 정책들이고]
반면, 서울 강남권 재건축은 하락세가 주춤해졌습니다.
잠실의 한 재건축 아파트는 8.31 대책 이전보다 가격이 20% 정도 떨어졌다가 최근 호가가 올랐습니다.
급매물이 소화되자 집주인들이 가격을 높인 것입니다.
이런 반등 조짐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며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더 떨어질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고종완/부동산 전문가 :다주택자 세금 중과와 금리 인상에 따른 추가 매물이 더 나올 것으로 보여 상당기간 하향 안정세가 지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아파트 가격도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전세는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