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26 재선거는 이제 열흘이 남았습니다. 격전지를 둘러보는 마지막 순서, 오늘(16일)은 '울산 북구'를 찾아갑니다. 3명의 후보가 나왔는데 특히 민주노동당이 의석을 되찾을 지가 관심거리입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시 행정부시장 출신으로 힘있는 여당 후보론을 내세운 열린우리당 박재택 후보.
지역 공약을 앞세워 바닥 민심을 훑고 있습니다.
[기호 1번 박재택 후보/열린우리당 : 먼저 국립대학을 유치하고 또 자동차 특구로 북구를 만들겠습니다. 제가 가진 행정부시장의 경험을 여기에 다 쏟겠습니다.]
16대 국회의원 출신의 한나라당 윤두환 후보.
현 정권에 대한 심판론을 내세워 여의도 재입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기호 2번 윤두환 후보/한나라당 : 과거사 캐기에만 혈안이 돼 있고 보혁 갈등을 조장하는 이런 정권에 대해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출신의 민주노동당 정갑득 후보는 탄탄한 조직표를 앞세워 의석 재탈환을 통한 민노당 의석 두자릿 수 복귀를 노리고 있습니다.
[기호 4번 정갑득 후보/민주노동당 : 사법부의 의원직 박탈은 노동자 서민의 자존심을 박탈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구 주민들은 반드시 노동자 서민의 자존심을 되살려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울산 북구는 유권자의 70%가 현대자동차와 연관이 있는 독특한 선거구입니다.
또 각당별 지지층도 뚜렷이 엇갈린다는 게 선거관계자들의 분석인만큼 각 당이 자신들의 지지자들을 얼마만큼 실제 투표에 끌어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