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전국의 산과 계곡이 완연한 가을 빛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풍 구경을 나선 시민들 속에 가을이 깊어갑니다.
휴일 표정,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설악에서 시작된 오색 단풍 물결이 어느덧 월악산 정상까지 내려왔습니다.
가을햇살을 머금고 빨갛고 노랗게 더욱 곱게 물이 든 단풍이 온 산을 수놓았습니다.
단풍길을 따라 단숨에 다다른 정상에선 시원한 바람에 일상의 시름을 털어버립니다.
오늘 하루 산을 찾은 사람만 14만명을 넘었습니다.
단풍은 이달 말쯤 무등산과 내장산까지 내려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금빛 물결이 넘실대는 들녘에선 농부들의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
눈부신 햇살 아래 농부들의 손놀림이 쉴새없이 이어집니다.
땀흘린 하루지만 풍성한 수확의 기쁨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아이들이 신호에 맞춰 힘차게 출발합니다.
조금 불편한 몸이지만, 마음만은 마라톤 선수입니다.
선생님 손을 붙잡고 함께 건너는 징검다리.
[차승엽/서울 논현초등학교 : 두 바퀴요. 힘들지만 재밌었어요.]
공원은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분수대가 뿜는 물은 많이 차가워졌지만, 물 속의 아이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청명한 하늘에 시원한 바람까지,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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