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15일 오전 수사 지휘권 발동에 뒤이은 김종빈 검찰총장의 사의표명 등 일련의 사태와 관련,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천 장관 외에 김희옥 차관과 실국장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는 김 총장의 사의를 반려해 복귀토록 하는 방안, 사표 수리시 후속대책 등에 대해 참모들의 의견을 돌아가며 듣는 형태로 진행됐다.
천 장관은 회의를 마친 뒤 사태 수습방안 및 동반사퇴 의사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구체적인 언급은 피한 채 "사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짧게 답한 뒤 청사를 떠났다.
한명관 법무부 홍보관리관은 "장관이 개인 약속을 취소하고 오전 9시께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사태를 원만하게 수습키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나 특별한 대책을 마련한 것은 아니고 간부들이 각자의 의견을 내는 형태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대검도 같은 시각인 오전 11시부터 대검찰청에서 고위 간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김 총장의 사의표명에 따른 후속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숙의에 들어갔다.
대검은 김 총장의 사의표명이 알려진 직후인 14일 밤 8시50분부터 대검 간부와 서울 등 수도권 지검장 대부분이 참석한 긴급회동을 가졌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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