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인 '아리랑'에 들어 있던 이른바 '인민군의 적군 격파 장면'이 최근 공연에서는 없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평양에서 '아리랑'을 관람한 한 인사는 "지난 11일 아리랑을 관람했는데 적군이 어디인지를 놓고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인민군의 적군 격파 장면을 볼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도 "해당 장면이 최근 없어졌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장면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9일 당 창건 60돌 중앙보고대회 직후 아리랑 공연을 관람한 이후 생략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인민군의 격파 대상이 어느 나라의 군 인지를 놓고 논란이 되자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북한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해당 장면이 삭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삭제된 장면은 인민군이 등장해 총검술 시범을 보이는 가운데 군인이 로프를 타고 총검술 시범단 머리 위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면서 격투를 벌이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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