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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 "대선후보 '경선' 선호"

내각제보다 대통령제, 현정권에서 개헌은 안돼

한나라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로 꼽히는 이명박 서울 시장이 경선을 통한 대선후보 선출을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또 대통령제와 내각제 가운데 대통령제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의 중임제 개헌에 대해서는 어느쪽이든 상관 없지만 이번 정권하에서의 개헌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관훈클럽 토론회에 초청된 이 시장의 질의 응답 내용입니다.

<패널: 김창기 조선일보 부국장, 황정미 세계일보 정치부장, 성한용 한겨레신문 정치부, 고대영 KBS 해설위원>

김:청계천 복원 공사에서 시민단체와 충돌하는 양상이다. '불도저식 리더십' '토목적 발상'이 아닌지?

-치밀한 계획으로 속도있게 하는걸 보고 그런식으로 말한다. 특히 정치권에서 빠르다고 한다. 자기들의 속도가 비효율적이라서 그런게 아닌가?

황: 행정수도 건설에 대해 주도적 반대하고 복합도시안도 반대했는데 대선후보가 된다면?

-국민의 한사람 입장에서 말하겠다. 노무현 대통령이 해수부 장관시절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기자는 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더니 입장 선회했다. 나는 일관적으로 반대 입장이다. 충남지사가 됐더라도 반대했을 것이다.

황: 지방자치 10년에 지방과 수도권 격차가 심해졌는데?

- 지방은 지방의 특색에 맞게 해야 하는데 실질적인 자치가 안된다. 서울시장은 광화문에 횡단보도 하나 그릴 수 없다. 강남의 학교를 옮길 생각 없다.대신 강북에 새로운 학교를 만들겠다.

고 : 대통령 출마 얘기를 굉장히 꺼리시는데 그러면 시장 한번 더 하는건 어떤가?

-출마할 때 한번만 하겠다했고 시장직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만큼 정치적 센스 없다. 최선을 다하면 너무 오래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서 한번만 할 생각이다.

고 : 야당내부의 대권주자로서 가장 유력한데?

- 남들은 서서히 마무리 할 때라지만 일하는 사람에게 1년은 큰 시간이다.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같이 함께 끝까지 가겠다.

성: 대선에서 이명박 무조건 출마론이 있는데 경선에서 지더라도 출마할 것인가?

- 이것도 말하기 어렵다. 일반 당원의 입장에서 경선을 선호한다. 이명박 무조건 출마는 처음 듣는다. 그건 많은 사람들이 내가 꼭 나오길 바란다고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볼까? 95년 조순-정원식씨가 시장 선거전할때 김영삼 전 대통령과 독대끝에 경선을 이끌어냈다.하지만 당시 경선은 불공정 선거였다. 승복을 할 것인가 안할 것인가 고민했지만 이 나라에서 경선을 이룬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승복했다. 김영상 전대통령이 후에 불러 승복한 것을 대단하다고 했는데 매우 슬펐다. 이렇게 사람을 볼 줄 몰라 가지고....

성: 이시장에게 한나라당 대의원들이 줄 선다는데?

- 국회의원 줄서고 당원들이 줄서는건 수법이다.그런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다.

김: 한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올 때가 된건가?

- 여성,남성 구분하는건 온당치 않다. 박대표가 그전 대통령과 비교해서 빠지는게 있나? 없다.지난번 한나라당이 행정수도 이전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마음에 남아있다. 하지만 당이 어려울때 잘 이끌었다.

김: 경선에서 저도 박대표 지원하려나?

- 상식적으로 판단하기 바란다. 이인제때 놀랬나 보다. 95년 YS때도 불공정했지만 대의를 위해서 승복했던 기억을 상기해야 한다.

황 :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왔나? 선거구제 개편 움직임에 대해선?

- 15대 총선에서 호남인구가 40%인 종로에서이종찬,노무현 이겼다. 시장선거에선 강북 모든 구에서 다 이겼다.국민들은 이제 지역주의를 초월할 준비가 돼 있다.하지만 정책의 변화는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한다. 선거구제 개편은 의심을 받기 쉬운것이다.

고 : 내각제와 대통령제 중 어느쪽을 선호하나?

- 나라의 역사와 문화와 관련있다. 통일 이후까지 감안하면 대통령제가 낫다. 그동안 제대로된 대통령이 없어서 대통령제가 저평가 된게 아닌가?

고: 단임제와 중임제에 대해서는?

- 이 정권하에서는 헌법개정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대선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걸면 된다. 신중하게 해야 한다. 국민들은 경제 살리기에 신경쓰라고 말할지 모른다. 다행히 대통령이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경제를 살리자고 했는데...

김: 경부 운하 건설은?

- 선진국은 강과 바다를 잘 이용한다. 국가적 사업으로 의제를 던져 놓은 것이다. 공직자들은 안된다고 한다. 이해 당사자는 청계천보다 적다. 자갈모래 팔면 공사비 7-80% 나온다.

김 : 잘 모르니까 묻는 것인데, 운하를 만들려면 댐을 만들어야 하는데 생태계 파괴가 아닌가?

-정말 잘 모르시는 것 같다. 다목적 댐을 만들면 생태계가 파괴되지만 소 댐은 괜찮다. 검토는 다 했다.

황: 서울시를 봉헌한다. 배타적 종교관아닌가?

- 다종교가 화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타적이고 할게 없다. 어떤 종교도 존중한다.

고 : 현대. 대북관계에 대해선?

- 현정은 회장이 잘 하고 있다. 현대와 북한이 정상적 관계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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