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김대중 정부의 초대 국정원장을 지낸 이종찬씨를 다음주 월요일에 소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팀 한 간부는 "이종찬 전 원장이 오는 17일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유선중계통신망 감청장비인 R- 2의 개발 배경과 이 장비의 운용 실태, 도청 지시 여부 등을 캐물을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지난달 8일 전직 국정원 직원 집에서 압수한 도청 테이프가 이씨의 요청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김승규 국정원장의 설명이 사실인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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