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탈북자 8명이 오늘(11일) 중국 칭다오에 있는 한국국제학교에 들어왔습니다. 중국 당국은 또 다른 한국 학교에 진입했던 탈북자들을 10여일 전 북송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이들의 신병을 우리측에 넘겼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시간 오늘 오전 10시, 중국 칭다오시 이화한국국제학교입니다.
탈북자로 보이는 여성 8명이 담을 넘어 학교로 들어갑니다.
[(그쪽 상황이 어떻습니까?) 빨리 좀 살려주세요. 지금 현재 잘 지켜주고 있는데 공안이 먼저 올까…]
정부는 칭다오 주재 영사를 학교로 급히 보내 이들을 보호하면서 베이징 주재 대사관을 통해 중국 당국과 이들의 신병인도 교섭을 벌였습니다.
서울에서도 유명환 외교부 1차관이 닝푸쿠이 중국 대사를 불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오늘 오전 칭다오 국제학교에 진입한 8명을 한국 총영사관으로 옮겨 보호 중이라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외교부는 이들이 한국에 올 수 있도록 중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을 지원해온 단체의 관계자는 "이들이 어제 한국위성TV를 통해 탈북자들의 북송 소식을 접하고도 위험을 감수하겠다고 고집해 학교에 진입시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12일 텐진의 한국학교에 들어갔다가 쫓겨난 탈북자 9명이 은신중에 촬영한 화면이 오늘 처음 공개됐습니다.
[탈북자 : 한국 정부에서 꼭 저희들을 받아주세요. 저희들을 꼭 살려주세요.]
이들의 소재는 지금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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