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발생한지 나흘째입니다. 매몰된 사람들이 아직까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 지고 있습니다만, 하지만 62시간만에 어린아이가 구조되는 등 기적적인 생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더미 같은 건물 잔해 속에서 어린 아이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차가운 콘크리트 속에 갇힌 지 62시간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되는 순간입니다.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인 북부 발라코트에서는 수업 도중 학교건물이 무너져 매몰됐던 소녀 두 명이 50여시간만에 잇따라 구조됐습니다.
카슈미르의 무자파라바드에서도 54시간동안 잔해 속에 묻혀 있던 20살짜리 청년이 구조되는 등 기적의 생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조 어린이 : 이런 갑작스런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학교에서 배웠어요.]
하지만 구조인력과 장비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구조대원 : 아직도 잔해 속에는 살아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구호 도움이 부족해구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세계 각국에서 구호의 손길이 몰려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블랙호크 헬기와 정찰기를 파견한 데 이어 5천만달러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우리나라도 3백만달러의 지원을 약속했으며, 유럽연합도 436만달러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국제 민간 구호단체의 도움도 답지하고 있어 지진발생 나흘째를 맞아 구조와 복구작업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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