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민주노총 집행부가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수석 부원장의 비리 혐의가 드러나면서 위원장은 스스로 직무 정지를 선언했습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수호 민주노총위원장의 직무정지 선언.
강승규 수석부위원장의 구속을 지켜보면서 민주노총 집행부가 내린 고육의 결단 입니다.
[이수봉/민주노총 대변인 : 이번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일체의 대외적 활동을 중단하고, 위원장 업무를 스스로 중단한다.]
민주노총은 이시간 현재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해, 지도부 총사퇴를 포함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수호 집행부의 사퇴후 새 집행부 선출이냐, 아니면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한 위기관리후 현 집행부 재신임이냐를 놓고 격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수호 위원장 본인은 사퇴하겠다는 뜻이 강한 상태입니다.
만일 이수호 위원장의 사퇴로 결론날 경우, 민주노총은 한동안 잠잠했던 온건파와 강경파간의 노선투쟁에 다시 한번 휘말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봄 대의원대회를 폭력으로 저지하며 사회적 대화를 거부했던 강경파가 다시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렵게 대화 병행노선을 지켜온 이수호 집행부가 위기에 빠짐에 따라, 비정규직 법안 등을 둘러싼 국회 중심의 노정간 협상까지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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