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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 의심물질 파문, 정부가 화 불렀다"

<8뉴스>

<앵커>

국내 양식 민물고기에서 발암 의심 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해양 수산부의 늑장대처 문제가 국감 도마에 올랐습니다. 어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방호/한나라당 의원 : 금붕어가 있는 어항에 미량을 넣었는데 얼마 안 돼 죽었습니다. 이 얼마나 위험한 물질입니까?]

해양수산부를 상대로 한 국회 국정감사.

늑장 대처를 질타하는 의원들의 매서운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 : 해수부가 지금까지 직무유기를 했다는 것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말라카이트 그린의 유해성 기준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조일현/열린우리당 의원 : 냉면그릇에도 대장균이 있습니다. 기준 있게 발표해야지 아무 대책없이 발표한 것이 잘못됐습니다.]

말라카이트 그린을 어류 질병치료약으로 소개한 해양수산부 책자들도 쟁점이 됐습니다.

[박승환/한나라당 의원 : 해수부에서 자체적으로 발간하는 여러 문헌에서 이것을 사용하고 있으면서, 행정지도를 했다고 하면 말이 됩니까?]

[오거돈/해양수산부 장관 : 주도면밀한 지도와 교육을 실시하지 못하고 다소 소홀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국정감사에 앞서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당정회의를 갖고 양식 어민 피해보상을 위해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지 않은 양식장의 송어와 향어를 정부가 수매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에대해 양식어민들은 항의집회를 갖고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양식장의 어류도 정부가 전량 수매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영택/송어 양식 어민 : 신선한 어류만 매입 매수하고 나머지 것은 나몰라라 하시는데, 이것은 언어도단입니다.]

어민 보상 문제와 함께 정부가 사들일 송어와 향어 처리문제도 당장 발등의 불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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