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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맞아 가을 정취 즐겨

강원도 설악산, 오대산 단풍 물결

<8뉴스>

<앵커>

가을 단풍이 계속 남쪽으로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요즘 아주즐겁습니다.

휴일 표정, 한승구 기자가 둘러 봤습니다.

<기자>

설악산을 물들였던 단풍이 오대산으로 한 발짝 내려왔습니다.

파란 산봉우리가 붉은 물감으로 조금씩 옷을 갈아 입습니다.

구름에 살짝 가린 산등성이는 한 폭의 산수화입니다.

빨갛고, 노란, 나뭇잎 사이에 등산객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단풍 아래 둘러앉아 먹는 점심.

어느 진수성찬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단풍은 이달 말 쯤 지리산과 내장산으로 내려가 전국이 붉게 물들 것으로 보입니다.

쓰레기 매립지였던 이 곳에는 형형색색 국화가 꽃을 피웠습니다.

하얀색, 노란색, 보라색.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은 꽃을 만져 보고 향기를 맡으며 가을을 실감합니다.

[최문심/서울 가양동 : 가을이 중턱이 됐는데 가을이라는 거 거의 못 느끼고 있다가 여기 오니까 국화가 만발해서 가을이 됐구나 실감하고 있어요.]

가을 나들이길에 나선 가족은 넓게 펼쳐진 국화 밭에서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비가 그치고 햇살이 눈부셨던 오늘(8일),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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