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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미 차관보, 이달 말 방북 추진

"6자회담서 한국이 긴요하고도 유익한 역할"

<앵커>

6자 회담 미국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이달 말 방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국무부 관계자는 현재 미국과 북한 사이에 힐 차관보의 평양방문 문제가 조율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크라니 북핵 특사가 지난 주 뉴욕에서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측과 만나 일정과 시기를 협의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힐 차관보의 방북은 거의 확정적이며 시기는 이달 마지막 주가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힐 차관보도 어제 미 하원 청문회에서 평양 방문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6자 회담에서 미국의 이익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된다면 평양을 방문하겠습니다.]

힐 차관보가 평양을 방문하면 대북 경수로 공급 문제를 둘러싼 북미간의 이견을 해소하기 위한 북한 고위층과의 직접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을 제외한 회담 당사국들은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포기한 뒤에야 경수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북한은 경수로 공급이 우선이라는 주장을 꺾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힐 차관보는 오늘(8일) 워싱턴 특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한국이 6자 회담에서 긴요하고 유익한 역할을 했다고 밝혀 자신이 한국의 역할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는 일부 외신보도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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