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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어민들 "말라카이트 파문, 법적 대응 불사"

<8뉴스>

<앵커>

국내산 민물고기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정부 발표가 나오자, 양식 어민들은 타격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정부를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원도 정선군의 한 송어 양식장입니다.

이 양식장에서는 발암 의심 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정부 발표 이후 주문이 뚝 끊겼습니다.

[정성원/송어양식 어민 : 지금 다 상품가치가 없는 송어가 돼버렸으니... 저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 지에 대한 대응책이 아무 것도 없지 않습니까?]

평창군의 이 송어 전문 횟집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자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양식 어민들은 정부가 아무 대책없이 검출 결과를 발표해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됐다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들은 양식된 송어와 향어를 정부가 전량 사들여 폐기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어민들의 요구대로라면 2백억원이 넘는 예산이 소요된다며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우선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지 않은 양식장부터 부분적으로 출하를 허용해 나갈 방침입니다.

[최장현/해양수산부 차관보 : 출하 전에 매건 검사를 해서 불검출 시에만 출하를 허용해서...]

그러나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일파만파입니다.

[류재숙/서울 방배동 : 국내산에서도 발암물질이 나왔다니깐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 지...]

막상 발표는 해놓고도 속수무책인 당국의 행보가 답답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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