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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떠넘기기 '급급'…수사 지지부진

유족들과 보상 협상 쉽지 않을 듯

<앵커>

상주 공연장 참사에 대한 경찰 수사가 나흘째로 접어들었지만 뚜렷한 진전은 없습니다.

수사본부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하대석 기자! (네, 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7일)은 누구를 조사하게 됩니까?

<기자>

네, 경찰은 오늘도 상주시청과 MBC, 그리고 기획사 관계자들을 소환해서 사고 발생 당시 정확한 상황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나흘째로 접어들고 있지만 지났지만 당시 누가 출입문을 열라고 지시했는지 경찰은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시 출입문을 열었던 운동장 직원은 경호업체 대표 이모 씨가 지시해 문을 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MBC와 사전에 협의한 시간이 돼서 출입문을 열라고 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MBC 역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사고가 일어나기 20분 전 상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이 MBC PD에게 출입문을 미리 열자고 요청했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국제문화진흥협회 직원이 상주시청 담당직원에게 16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대가성 여부와 사용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장례도 속속 치러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부터는 63살 김경자씨, 76살 최수연씨, 63살 구귀출씨, 7살 이위승군의 장례가 치러졌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황인목군과 황인규군의 장례는 유족들의 반대로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상주시청은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마무리되는대로 보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먼저 책임 소재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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