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의 대북 지원에 대해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의회는 북한에 대한 에너지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크리스토퍼 힐 6자회담 미국측 대표는 최근 비공개 연설에서 이번 6자회담에서 한국은 미국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발언한 것으로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또 한국의 대북지원이 북한의 버릇을 나쁘게 만들고 6자회담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보도에 대해 힐 대표는 비보도가 전제된 연설이었다며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긴밀히 협력했고 한국은 미국 입장을 적극 지지했다고 논점을 피해갔습니다.
맥코맥 국무부 대변인도 여전히 한미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맥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베이징 회담에서 한국 대표단의 역할에 감사하며 힐 대표는 한국과 긴밀히 협력했습니다.]
미 의회에서는 합의문에 대한 불만도 쏟아져 나왔습니다.
오늘(7일) 6자회담 청문회를 개최한 하이드 국제관계위원장은 허리케인의 여파로 미국민도 에너지 난을 겪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에너지 지원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하이드/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 북한에 대한 에너지 거래도 의회 심의과정에서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6자회담에 대한 여러가지 불만에도 불구하고 힐 대표는 북핵 협상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공개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미국의 내부적 불만이 앞으로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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