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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은 안전"…정부에 비난 '봇물'

국내 '말라카이트 그린' 관련 규정도 없어

<앵커>

국내산 양식 송어와 양식 향어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이 되면서 정부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가 '아무 문제없다'고 발표할때 조사나 제대로 한번 해보고 발표를 했는지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산 수산물에서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자 정부는 국내산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확언해 왔습니다.

[오거돈/해양수산부 장관 : 적어도 국내산은 이 문제와 관련해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을 확실히 한다.]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 송어는 대상의 절반이 넘는 35곳에서, 향어는 두 곳중 한 곳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나왔습니다.

더욱이 해양수산부가 올해 발간한 꽃게 양식 책자에도 말라카이트 그린이 세균성 질병치료약으로 소개돼 정부가 사용을 권장했다는 오해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국의 모든 송어와 향어 양식장에 대해 출하를 중지하도록 긴급조치했지만, 불신을 자초한 셈입니다.

말라카이트 그린은 섬유염색이나 모기향 원료, 어류 질병 치료에 쓰이는 화학약품으로, 미국, 일본, 유럽에서는이미 사용이 금지됐지만, 우리나라는 관련 규정이 없습니다.

발암물질 검출로 큰 타격을 입은 민물고기 식당과 횟집은 물론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인 시민들의 불신과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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