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참사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오늘(7일) 마무리되면 유족들에 대한 보상 협상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이 보상 협상도 쉽게 풀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집안 사정 때문에 아버지 품을 떠나 작은아버지와 함께 지내던 12살 황인규 군.
같이 공연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사촌형 인목 군과 함께 두 어린 영혼의 안타까운 장례식이 오늘 치러집니다.
아직 장례를 치르지 못한 나머지 희생자 4명의 장례식도 오늘 모두 거행됩니다.
이렇게 해서 이번 참사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마무리되면 상주시청과 MBC 그리고 유족들 간의 보상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근수 상주시장은 어제 기자회견 자리에서, 피해자 보상은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것이고 절대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주시는 MBC와 경찰, 유족들과 함께 보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입니다.
MBC의 김영희 예능국장도 법적 책임 소재를 떠나 도의적 차원에서 최대한 금전적으로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누가 사고를 일으켰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 전에는 보상 문제를 협의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진상을 밝혀 줄 구체적 물증이나 증언이 거의 없어 수사가 난항을 겪는 상황, 장례 절차는 마무리돼도 보상 협상은 쉽게 진전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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