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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송어·향어에서도 발암물질 검출

해양부 "바다 양식장은 안전"

<8뉴스>

<앵커>

믿고 먹을 만한 것들이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중국산에 이어 급기야 국내산 양식 민물 고기들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먼저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송어 양식장입니다.

해양수산부가 최근 이곳에서 파는 송어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습니다.

[송어 양식장 직원 : 이 양식장 오기 전에 약(말라카이트 그린)이 묻어 있어서 나온 것이죠, 우리는 안 썼어요.]

실제 해양 수산부가 전국의 송어와 향어 양식장을 조사한 결과, 송어는 대상의 절반이 넘는 35곳에서 향어는 두 곳 중 한 곳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나왔습니다.

중국산 수산물에서만 검출됐던 말라카이트 그린이 국내산에서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이곳을 비롯한 전국의 송어와 향어 양식장에 출하를 중지하도록 긴급조치했습니다.

해양부는 그러나 다른 양식어종인 넙치나 미꾸라지, 가물치, 뱀장어에선 검출이 안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다 양식장도 안전한다고 단언했습니다.

[최장현/해양수산부 차관보 : 바다에서는 물곰팡이가 서식하지 않아서 말라카이트 그린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아직까지 문제가 없고 앞으로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양식장만 조사된 데다 정부가 그동안 국내산의 안전을 자신해 온 터라 불신을 가라앉히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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