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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삼킴 사고' 급증

<8뉴스>

<앵커>

뭐든지 입으로 가져가는 어린 아이들. 늘 조마조마하지요? 실제로 장남감은 물론 건전지나 압핀까지 삼키는 영·유아 안전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정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엄마가 설겆이를 하는 사이 누나랑 놀던 4살 경재는 장난감 낚시대에서 떨어진 자석을 코에 넣었다가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지영경/김경재군 어머니 : 목이라도 넘어가면 혹시나 기도라도 막혀서 어떻게 될까봐 너무나 놀라고 당황해서 바로 119를 불러 병원으로 갔습니다.]

15개월 된 승윤이는 장난감 휴대폰의 수은 건전지를 삼켜 전신 마취까지 하고 내시경으로 빼내야 했습니다.

[이서현/오승윤군 어머니 : 다 알잖아요. 수은이 무섭다는 것은요, 그런데 거기 안에 수은 건전지가 들어있었는 지도 몰랐고, 그리고 그게 위험하다는 경고문도 없었고...]

500원 동전이 식도에 걸린 경우, 너트가 위에 염증을 일으킨 경우, 심지어 머리핀을 삼킨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3살 이하인 경우에는 단추형 건전지나 세제 같은 화학, 의약품을 많이 삼키고 3살에서 6살 사이는 장난감류를 삼키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4년동안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신고된 이물질 삼킴 사고는 2002년 153건에서 지난해 228건으로 는 데에 이어, 올해 8월까지도 183건이나 발생하는 등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오범진 교수/서울아산병원 : 남아있게 되면 귀나 코에는 장기 벽 손상을 가져오게 되구요, 소화기기에 남아있게 되면 성장의 장애도 가져옵니다.]

소보원은 영유아 용품에 대한 내구성 등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반드시 연령에 맞는 장난감을 사용하게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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