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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무섭다' 여고생 투신자살

여고생이 학교 폭력 때문에 학교에 가기 무섭다는 편지를 남기고 가출한 지 사흘만에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5일 오전 8시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 뒤에서 충주 모 고등학교 2학년 17살 이모양이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이 아파트 19층 비상계단에서 이양의 신발과 수첩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양이 창문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양은 지난 2일 충주 집을 나와 시흥 친구 집에서 사흘동안 머물렀고, 수첩에서는 "친구들로부터 심한 욕설과 듣고 폭행당했다"고 적혀 있고, 집에서는 "학교가기 무섭다, 다시 태어나면 좋은 딸로 태어나겠다"는 편지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양이 친구들에게 폭행당한 충격으로 가출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같은 학교 학생들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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