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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정원 차장 김은성 씨 긴급 체포

DJ정부시절 도청의혹수사 급물살

<앵커>

김대중 정부 시절 도청 의혹 관련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시 국내담당 차장이었던 김은성 씨가 긴급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대중 정부 중반기 국내담당 차장을 지낸 김은성 씨가 검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김씨는 현재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곧 김씨의 긴급 체포에 대한 공식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검찰은 당시 국정원의 감청 담당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에서 "김씨가 도청 활동에 관여했으며, 도청 대상자를 지시하고 도청 내용을 지시받았다"는 진술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김씨는 조사 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일(7일) 구속 영장 청구 등 사법처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4일 김씨의 후임자였던 이수일 전 차장을 소환 조사한데 이어 김씨의 사법처리 수순에 나섬에 따라 김대중 정부 시절 도청 의혹과 관련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당시 국정원 실무자들도 계속 불러 이수일씨나 김은성씨 등 국정원 수뇌부들과 진술을 비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조만간 천용택, 신건 씨 등 당시 국정원장들도 소환해 도청 관여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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